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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사간 집 에어컨 청소하기

by 가프레제 2020. 6. 1.

이 글은 정보글이 아닙니다

에어컨 청소하는 것을 참조하실 분은 다른글을 추천드려요오~~

밑에 송풍팬은 약혐입니다...

너무 더러워서요 ㅜㅠ


최근에 여자친구가 월세에서 전셋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사를 가면서 가장 해야할 것이라고 하면 청소인데

나는 뭐 사실 집 청소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어컨 청소는... 언제 더워질지도 모르는 것이고 

틀면 바로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빨리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내가 먼저 에어컨 청소를 시작하였다

 

먼저 준비물을 소개한다

준비물

+드라이버 - 길이가 길면 좋음!

다이소 김장봉투 넉넉히 2개

락스 및 주방세제

송풍팬 닦을 수 있는 억세고 길이가 긴 브러쉬

고무장갑

DIY를 하겠다는 의지**(가장중요)

 

 

나는 개인적으로 가전은 LG를 좋아한다

뭐 에어컨 메이커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LG, 삼성, 위니아, 캐리어 등등등

내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LG가 좋다ㅋㅋㅋ

약간 더 만듦새가 확실한 것 같다

여자친구 이전 집에서도 벽걸이 에어컨 청소를 했었는데

그때는 캐리어 에어컨이었다

근데 송풍팬이 육각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서 지옥같았다...

육간렌치 돌리면서 손도 다치고..

육각렌치 구하려 여기저기 다니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휘센은 거의 +드라이버로 되어있다! 편ㅡㅡ안

 

LG에어컨

껍데기 떼는 것은 너무나도 기초적인 작업이라서

그 부분은 제외하였다

껍데기를 떼고, 안에있는 필터를 제거하고 분해를 시작해준다

앞에있는 볼트 2개를 풀어주고

풍향을 조절해주는 날개를 가운데부터 빼주고

오른쪽 왼쪽 순으로 빼서 날개를 제거해준다

 

 

에어컨을 보면 이런식으로 나사를 감출 수 있도록해서

깔끔한 마감을 보여준다

송풍기능은 없는 최저가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안보이는 곳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여튼 이런 곳 2곳을 제끼고 볼트를 찾아내어 풀어준다

 

밑에 부분의 조각을 제거해주면 이런 볼트가 나온다

이런 볼트를 2개 제거해준다

 

*******케이스 빼기전에 커넥터부터 제거해야한다 혹시몰라서 그런다 주의하라고 적어놓음********

사진에는 이미 제거해서 안보이겠지만..

오른쪽 부분 전선이 가득한 부분의 껍딱을 벗겨준다(볼트1개 제거)

에어컨 전체를 덮고 있는 큰 껍딱은

벽에 붙어있는 부분의 위쪽 부분의 래치를 눌러서 빼준다는 느낌으로다가

왼쪽, 중간, 오른쪽 3부분으로 나눠서 빼준다

말이 좀 어려운가?....

여튼 벽걸이형 에어컨은 위쪽부터 빼야한다는것만 명심할것!

위쪽을 빼고나서 케이스(큰 껍딱)를 약간 왔다갔다 해주면

자연스럽게 케이스가 제거가 된다

 

케이스를 제거하기 전에 꼭 커넥터를 제거해줘야 한다

누차 강조하는 것이지만..

청소비 조금 아끼려다가 에어컨 AS를 받아야하는 상황을

만드는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물론 이런 실패로 인해서 경험이 쌓이고 이런 실수를 안하게 되겠지만

굳이 쓸데없는 실패를 할 필요는 없다

 

케이스를 뜯어내면 드러운(?) 팬이 나를 반겨준다

아니 이전 사람은 도대체 이런 에어컨을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다

보자마자 토나올것 같았다

저거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다 곰팡이다

에어컨은 실외기와 증발기로 나눠지는데

실내에 있는건 증발기로

열교환이 되면서 방안의 공기에 있는 수증기가 물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서 냉각핀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 물이 송풍팬에도 뭍고, 수로를 타고 버려지게 된다

이 물이 더러운것은 아니지만...

에어컨의 전원이 꺼지게 되면

이 고여있는 물, 냉각팬에 나와있는 물에서

곰팡이가 나게 되면서 위와같은 곰팡이가 슬게 된다 ㅠ

그래서 에어컨 끄기 전에 20~30분정도는 송풍모드로 틀어주라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서 나온다

여튼 저 더러운 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팬을 돌려서 위와같이 십자볼트가 나오도록 돌려본다

이건 팬을 한바퀴 돌려보면 대충 알게된다(팬 오른쪽 부분에 있음)

 

 

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왼쪽에 붙어있는 군청색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왼쪽에 있는 2개의 볼트를 풀어주고

약간의 힘을 들여서 냉각핀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해준다

 

개더럽다 진짜 ㅅㅂㅅㅂ

처음에 칫솔로 문대서 하려다가 진짜 너무 안되겠어서

락스 + 주방세제를 1:1 황금비율로 섞은것에 물을 좀 타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특대 사이즈 솔을 이용하여

곰팡이를 제거해준다

진짜 개더럽다 자취생이라면 무조건 도전하자

아니면 돈주고 맡기는것도 좋다

이런 ㅈ같은 상태에서 에어컨쓰면

병원비 몇배 나가기 딱좋다

요즘은 나가서 기침하면 코로나 의심받는데

걍 내몸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돈을 쓰던가

아님 나처럼 노동력을 투자하던가 하는게...

나는 한 5분간 락스+주방세제+물 섞은 것으로

송풍팬을 닦고 거품 뭍은 상태에서 5분 더 놔두었다
밑의 사진이 그 결과이다

 

 

편ㅡㅡㅡㅡㅡ안

락스가 짱이다 진짜 

곰팡이는 무조건 락스이다

이렇게 락스로 청소하고, 화장실도 락스로 청소했더니

화장실에서 날파리같은 벌레도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

여러모로 락스는 만능인것 같다

하지만 락스는 너무 효능이 강해서

정말 여러번 깨애애애끗하게 물로 행궈야 한다

많이많이 희석되면 몸에 그렇게 해롭지 않다

락스는 곰팡이를 태우면서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

그래서 이날 화장실에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냄새가 심했다

머리아픔을 참고 난 결과가 바로 위 사진이다

드러운 곰팡이가 다 싹 사라졌다

다시한번 락스의 위력을 느꼈다

 

 

다음은 냉각핀 청소이다

냉각핀 청소하기 전에 전선부분을 비닐로 싸서 보호해준다

본격적인 냉각핀 청소는 다이소제 냉각핀 청소제를 사용하였다

가격은 3000원인데 뭐 그냥 뿌려주면 되니 

편하기는 하다.. 근데 뭐 깨끗하게 청소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뿌려주고 몇분동안 놔두었다 

근데 사실 나는 이 화학제품에 대해서는 별로 믿음이 안가서

왠지 모르겠지만 호흡기에 들어가면 안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물을 여러번 뿌려서 청소제를 말끔히 제거해주려고 했다

 

 

예전에도 다이소에서 김장봉투를 잘라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도 다이소에서 김장봉투 대 사이즈를 사서 물을 여러번 뿌려주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에어컨 물 빠져나가는 통로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ㅋㅋㅋㅋ

 

모든것을 조립 후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나의 경우는 별 문제없이 잘 되었다

다뜯어놓고 작동이 안되면

여자친구 앞에서 창피할 뻔 했는데 매우 다행이었다ㅋ

돈없는 나와같은 자취생들은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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