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슈빌 핫치킨버거

오랜만에 맘터병이 도져서 맘터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지점은 16000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이 되기 때문에 맘에도 없는 사이드도 시켰다
수지타산이 안맞아서 그런거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가혹하다
그냥 직접 사다먹을걸 그랬다
그래도 스마일클럽회원이라 3000원 할인은 개꿀이라
어쩔수가 없었다

내슈빌 핫치킨버거인가 머시기

사실 나는 맵찔이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맘터 광고나
이 치킨버거를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너무 매운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장기에 죄를 지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매울것 같아도 코울슬로가 어떻게든 해주겠지라는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이 신제품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버거를 받고보니 내가 사진으로 봤었던
빨간색의 패티는 온데간데 없고
싸이버거와 같은 색의 치킨패티만 있었다

이건 뭔가 잘못됐는데? 라고 생각하며
햄버거를 들춰보기 시작하였다
그 속에는 양상추가 없고 코울슬로가
빨간 양념에 절여진 패티가 없고
빵밑에 조금 발려진 소스가 나를 반겼다

직접 먹어본 느낌으로는 뭐 딱히...
그냥 약간 매콤한 느낌이었다
엄청 맵다거나 한게 아닌 그냥 매콤한 정도?
근데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컴플레인 많이 당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사진하고 많이 다르니까

코울슬로는 같이 들어가 있어서 괜찮기는 한데
양상추는 왜 뺀건지 모르겠다
사실 코울슬로 들어간 싸이버거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맘스터치 품질이 날로 안좋아진다는 것도 실감했다
치킨패티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싸이버거세트 5600원
이 신제품도 6100원이니 사실 요즘 햄버거 가격 생각하면
많이 비싼것도 아니긴 하다
킹치만 우리의 피자스쿨이 8000원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