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공감 못하겠지만
우리동네 사는 사람들은 공감할만한
맛있는 치킨집
호식이 두마리치킨 석남점이다
다시 강조하겠다 석남점이다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본사 잘못인지 뭔지
지점차가 엄청나게 큰 치킨 프렌차이즈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점 관리가 어려운건 맞지만
호식이는 닭관리부터가 지점마다 너무 다르다
몇년전 다른 지점에 주문해먹어보고
뼈 주위에 닭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 버렸던적이 있다
이거 민감한 사람은 진짜 닭상태 조금만 안좋아도 바로 느낀다
미리 해두고 튀겨주는 그런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도
조금만 오래되면 이런 냄새가 난다
이거 오래된거구나... 바로 느껴지는 그런 닭냄새?
그리고 핏물제거 이런거 확실히 안하면 무조건 남
뭐 여튼 그래서 한동안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손절했는데
그 이후에 배민을 보니 석남점이 새로 생기고
평점이 너무 좋아서 계속 두고 보다가
진짜 내가 한번 더 속아본다라고 생각하고 주문해본것이다
개인적으로 호식이는 간장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짭쪼름하고 약간 단맛이 있는 간장소스는
교촌의 그것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하지만 간장만 먹으면 너무 짜기만 해서
달달한것을 좋아하는 나는 양념도 섞어줬다
여기 지점은 소스도 아끼지 않아서 좋다
가끔 간장치킨 먹을때 대충 뭍혀와서
이게 후라이드 치킨인지 간장치킨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그런거 없이 걍 간장치킨이다
양념도 종이통에 흥건하게 준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무려 쓰레기봉지5리터 짜리와
비닐장갑도 끼워준다
저번에 화이트데이날은 사탕도 줬다
여기 사장님이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동네 근처에서 가장 혜자 치킨집이라고 할수 있을듯
너무 찬양해서 광고같나...??? 내돈주고 먹은건데
나는 거짓말은 안한다
이 주변에서 제일인건 사실이다
가격은 기본 뼈두마리 21000원에 양념, 간장 가격 1000원씩 추가
배달비 1000원추가해서 총24000원
근데 뭐 요즘은 리뷰쓰면 뭘 주니까
24000원에 두마리치킨+치즈볼 이런거 생각하면 혜자가 맞다
특히나 다른 치킨집하고 비교하면 더더욱
어떤 가게는 후라이드 한마리 튀겨주고 배달비 3000원받고
2만원 쳐넘는집도 있지 않은가?
그런 가게들에 비하면 혜자지
그건 그렇고...
이제 치킨 가격이 2만원 넘는건 점점 익숙해지는것 같다
그래도 가족 네명이서 이렇게 먹을수 있는게
또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돌아보면 치킨만큼 만족도가 높은 배달음식도 없다
치킨 한마디 - 지점차가 심하니 보물같은 지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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